스페인

스페인 그라나다 알암브라궁전

bmyoon 2014. 10. 2. 23:35

 

 

스페인자유여행 4편: 그라나다, 아람브라궁전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람브라 궁전은 정말 오고 싶었거든요. 스페인에 있는지도 알기전에  탈레가의 음악 "아람브라의 추억" 을 통해서 귀로 먼저 느꼈던 유적입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토록 아름다운음악의 영감을 느꼈을까 매우 궁금했습니다. 스페인 다녀 왔다면 대뜸 하는 질문이 "아람브라 가봤냐?" 할 정도로 스페인의 국가대표 유적지입니다.

 

  

    그에 비하면  그라나다 공항은 아주 작은 공항입니다. 타고 내리는 boarding bridge시설이 없고 비행기에서 걸어내려와 공항으로 걸어들어갑니다. 버스도 안 태워줍니다. 간이 공항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행기 트랩을 걸어 내려오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런 방식으로 비행기를 내리던데요.

 

기분 좋게 내렸는데 세번쩨 재수 옴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집사람 가방이 안왔습니다. 아~~~ 한숨이 나오고 집사람 가방에 뭐가 있었더라 서울에서 빌려온 네비게이션? 머릴 빨리 굴림니다. 다행이 여행에 중요한 물건은 내 가방에 있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baggage claim하고 숙박지 연락처 적고 나서 허전한 마음에 버스를 타려고 하니 한시간 기다려야 떠난답니다.  다음 착륙 비행기는 한시간 후  마드리드에서 오며 그때 손님태우고 떠난다고 하네요.  송출영 수속도 이베리아항공직원이 대행를 합니다. 전화를 아무리 해도 통화중입니다. 이베리아 항공 직원이 부엘링항공의 baggage claim 담당 직원은 단 한명이라고 합니다. 다시는 저가항공 안탄다 맹세를 했습니다. 얼마나 열받겠어요? 버스 기사는 늘상 있는 일같이 태연하게 택시기사를 소개해 줍니다. 친구같아 보입니다.  25유로로 호텔앞까지 흥정을 하고 그라나다로 출발했습니다. 

황량한 들판에 공항만 덜렁있습니다. 20분쯤 달리니 도착합니다. 운전기사에게 hotel.com에서 예약하 바우처를 보여주니 호텔주소 앞으로 데려다 줍니다. 그러나 호텔 번지의 건물은 이빨 바지듯이 아예 없습니다. 호텔이 안 보입니다. 대략 난감.  욕이 나옵니다. 바로 전 번지 건물 에 있는 기념품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아주 작은 골목안의 옆문을 가르킵니다. 갇은 건물인데 왜 번지가 둘이야? 이해 안돼는 일이 자꾸 생깁니다. 불안합니다. 문을 빠끔 열고 얼굴을 내미니 스페인 할머니가 저 이름을 부릅니다.  휴~~~.

 

expedia.com, hotel.com 등등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예약할때에는  반드시 카드 지불하기전에 google earth, street view로 호텔 외관을 꼭 꼭 확인하세요. 확인이 안되거나 넘 후미진 곳, 뒷 골목, 또는 쇠창살이 여기저기 있는 동내는 피하세요.  드물게는  가공의 호텔일 수도 있습니다.  toledo에 예약 했다가 취소한 hotel은 함 가봤는데 못 찾았습니다. 또 귀국후 9시 뉴스에서 돈만 띙기고 호텔은 찾을수 가 없는 낭패를 본 피해자도 보았습니다.

 

할머니는 방을 안내해주고 방 열쇄와 호텔현관 열쇄를 줍니다. 이상하지요. 짧은 영어로 열심히 설명 하더니 자기는 퇴근하니 일이 있으면 front에 있는 전화기로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라네요. 이런경우는 처음입니다. 아람브라 궁전 night tour 밤 10시 ticket을  예약해 밤길에 다니기 쉽게 gomerez거리에 있는 호텔을 찜 한건데 헛다릴 짚었습니다. 어반 스위트 그라나다 호텔입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별이 세개나 됩니다. 궁전입구 매표소도 정반대에 있어 야밤에 엄청 걸었습니다. 치약, 치솔, 집사람 화장품 사러 백화점에 가느라 저녁 스캐줄이 엉망이 됐습니다. 알바이신 골목길 투어, 산 니콜라스 언덕에서 보는 알암브라 야경구경 몽땅날라갔습니다. 쇼핑하고 겨우 밤 10시에 맞춰 아람브라에 갔습니다. 나스리드궁앞에 갔더니 입장시간과 ticket을 철저히 check합니다. 예매표를 정식표로 교환해오라합니다. 비도 오고 밤도 늦었으니 입장시켜 달라고 부탁했는데 시알이 안 먹힙니다. 그 비를 맞으며 매표소까지 왕복해야 했습니다.   "나 안보고 갈래" 가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꾹꾹 참고 바꿔왔습니다.  약 2키로는 됨직 한 거리입니다.

 

 

어렵게 찾긴 했지만 나름 냉장고도 엄청 크고 전기 레인지, 조리기구까지 완비되어 요리도 가능합니다.

세탁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콘도와 비슷 합니다. 장기 투숙객에는 적합한 호텔입니다. 분위기도 있고 카우치를

펴면 침대가 되어 3-4명 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테라스도 있어 답답함도 덜 합니다.

 

건너집 풍경은 좋습니다. 안달루시아 향기가 물씬나는 집입니다.

 

아람브라 궁전이 코앞이라  창을 여니 벨라의 탑이 보입니다.

 

여기도 길양이들이 많습니다.

 

    아람브라 (아랍어로 붉은도시라고 합니다. 석양을 받으면 붉은색으로 물들기 때문이라 합니다.)는 이슬람문명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데 아이러니칼하게 기독교 제국에  있다고 합니다. 방어용 성채(알카사바), 왕궁(nasrid palace), 수행원,경비병 시민의 거주지, 아름다운 정원이 있고 여름궁전으로 사용했던 gerneral life, 카를로스 5세가 겨울궁전을 허물어버리고 그자리에 건축한 Charlos 5세궁으로 이루어져있다.

http://www.andalucia.com/cities/granada/alhamhistory.htm

 

    711년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슬람 세력들은 근 500년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합니다. 11~12세기경 북쪽의 기독교왕국이 연합하여  리콩퀘스타 (무스렘왕국들을 이베리아반도에서 몰아내는 국토회복전쟁)를 일으켜 이슬람세력을 남으로 남으로 몰아 냅니다. 1492년 마지막 까지 남았던 나라가 그라나다 (아랍어로 석류를 의미한다함) 왕국입니다. 남으로 쫒기던 nasrid왕조의 모하메드 1세는 방어용 요새자리를 찾던중 예전 부터 있던 허물어져 가는 성벽을 발견합니다. 삼면이 절벽이고 북쪽은 시에라 네바다산맥과 연결된 산입니다. 옆에는 다로강이 있습니다. (제 눈으로는 강이 아니고 시냇물 정도입니다) 천연의 방어요새입니다. 근처의 자갈 모래 진흙을 물에 개어 시멘트 같이 거푸집을 이용해 1238년부터 밸라의 탑이 있는 알카사바 요새를 만들기 시작 합니다.  겉은 석고로 발라 비에 쓸리지 않게 합니다. 그후 계속 시민, 군사등의 거주지, 왕궁을 지어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구요. 왕으로 즉위하면 새로운 궁전을 하나씩 만드는 것이 관례이고 의무같이 여겨 경쟁적으로 아름다운 궁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유세프1세왕 (정신이상인 노예에 의해 살해됨) 은 코마레스궁을 짔고 대사의 방을 만들어 적국에서온 대사들에게 왕국의 힘을 과시해 쳐들어 오지 못하게 하는 허세 외교를 했다고 합니다.

 

   모하메드 5세는  권력 투쟁과 살해위협으로 인해 오랜 적국인 카스티야왕국의 왕인 Pedro, the cruel (잔인한 성격으로 악명을 떨쳤다고합니다) 에게 망명을 합니다. 모하메드 5세와 그의 아람브라 건축가들의 도움으로 페드로는 왕국의 수도인 세비야에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왕궁 알카사르를 만듭니다. 왕권을 찾은 모하메드 5세는 세비아 망명시절 보고 느낀 생각으로  기독교적 색체가 가미된 사자의 중정( 아람브라궁전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을 만듭니다. 이 시기에는 두 왕국이 전쟁대신 아름다운 건축물로 경쟁을 했다고 합니다.  1492년 1월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여왕과 그녀의 남편인  아라곤의 왕 페르난드에게 그라나다 왕국의 마지막 왕은 눈물을 흘리며 전투 없이 아람브라 궁전을 넘기고 선조가 건너온 북아프리카로 돌아갑니다.  

항복당시 이사벨 여왕을 수행한 군인중에 해군 제독 콜럼버스도 있었다 합니다. 이사벨 여왕은 아람브라를 넘 사랑해 그라나아 대성당을 건축하고 그곳에 자기와 남편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왕실보물관이라고 하며 이곳에 딸,  바람둥이 사위도 함께 잠들어있습니다. 내가 본 관중 가장 크며 화려한 장식의 관입니다.  겨울 궁전은 피괴되고 그후 계속 허물어 졌으며  19세기 초 프랑스의 침공때에는 프랑스군의 주둔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19시기 중반에 들어 미국인 외교관 어빙 와싱턴에 의해 발굴이 되고 복원이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의 업적을 기려 남쪽 입구에 그의 동상이 있습니다.

밤 10시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고메레즈 거리를 쭉 따라가면 아람브라궁의 첫번째 문이 나옵니다. 

이 문에서부터 여러개의 숲길이 나옵니다. 아스팔트길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분위기는 숲길이 좋은데 밤길이 으슥해 가기는 좀 조심스럽다.

 

약 10분 정도 가면 여러 방면으로  갈래 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보면 이 문 (후스티카의문)이 보입니다.

ticket이 있으면 이 문을 통과해서 바로 나스리드궁. 알카사바, 카를로스 5세궁 으로 갈수 있습니다. 

예매표만 있다면 여기서 곧장 정면의 길로 10분정도  더 올라가야 매표소가 나오며 거기서 입장표로 바꿔야 합니다. 

 

대사의 방, 적국의 대사를 불러 회답을 할때 왕궁의 화려함과 난공불락의 성을 보여줘 전쟁할 엄두를 못내게 했다 합니다.

 

7000개의 삼나무조각으로 만든 대사의 방 천장. 중앙에 술탄이 있고 주위의 여러개의 작은별, 큰별 등등 우주를 나타낸다 한다. 술탄이 우주의 중심이고 우주의 관자라는 의미라 한다.

사자의 중전으로 넘어가는 복도의 장식

 

 아라야네스 중정에서 바라본 전경. 대사의 방이 있는 코마레스 탑. 유수프 1세때 왕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지었다 한다.

 

대쪽 모습

 

나스리드궁에서 바라본 알바이신 야경

 

사자위 중정에 있는 두자매의 방 천장. 수학계산에 의해 수천개의 조각을 만들어 천장에 붙이고 붉은색, 청색 염료로 칠했다 한다. 이슬람 전통의 "모카라베"라는 장식양식이다. 비록 흐르는 세월에 선명한 색은 바랬으나

 흰색 자채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일치 않는 고귀한 모습이다.

청색염료는 아프카니스탄에서 나는 천연색소로 당시 금값과 맞먹었다 한다.

천장 뿐만 아니라 모든 벽도 유사한 장식이다.  지금은 색이 바래 주로 흰색으로 보이는 데 색이 있다고 상상만 해도

아름다움은 배가 된 느낌이다. 천장은 벌집 문양이고 벽은 종유석이 연상된다.

이슬람 율법상 사람이나 동물 식물을 형상화하는 것은 우상숭배로 금기시되어

주로 기하학적인 문양과 아랍글씨로 장식을 했다.

 

모든 방이 이러한 화려한 장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아름다움은 그 당시 카돌릭 왕국에서도 탐하는 것으로

카스티야 왕국의 cruel Pedro왕은 알카사르를 이슬람풍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국경은 물론이고 종교를 초월하여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다. 

 

그리스 로마의 수학, 기하학, 건축학등이 이슬람으로 건너가 이러한 건축물이 가능했다고 한다.

 

사자의 중정의 기둥이다. 기둥 하나 하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무심한 달조각은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보았겠지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이러한 극한의 아름다움을 보면 가끔 스탕달신드롬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모든 벽이 모두 이렇다. 현실의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청색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하나 하나 자세히 보는 재미도 솔솔한다.

 

이슬람어로 "신은 유일한 승리자" 라는 문장이 반복적으로 쓰여 있다.

 

건물의 외관도 어느 하나 허술한 곳이 없다. 너무 부럽기도 하고,  흠 잡을 곳이 없다.

누구는 남의 나라에 와서 이런 아름다움을 남기고 가고 누구는 끊임없이 빼았아 가기만하고, 사과도 없고. 복도 많다.

어느방의 벽인지 기억은 가물 거리지만 엄청나게 화려한 문양으로 정신이 혼란해진다.

과연 현실인지 꿈속인지 혼란스럽다.

hall of Abencerrajes: 반역을 모의한 아벤세라제가문의 남자들을 모두 불러 도살했다는 방이다. 그때 피가

넘쳐 흘러 사자의 분수에서 피가 흘렀다고 한다. 산호초로 이루어진 깊은 바다속의 모습 같습니다.

 

점점 몰입해 보다 보니 이런 아름다움을 볼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자의 분수가 보인다. 이날은 거의 밤 12시경 호텔로 들어간듯 하다. 낼 낮에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대가 된다.

 

 

 

아침에 본 옆집 기와다. 흙먼지가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이고 그 위에 이끼 풀들이 자랐다. 

과연 얼마의 세원일 흘러야 이렇게 될까?

 

창 밖으로 그라나다 대성당의 돔이 보인다. 오늘 아침엔 저곳을 간다.

 

이슬람문화땜인지 다양한 허브를 팔고 있다.

 

이사벨여왕때부터 짓기 시작한 성당으로 아직도 공사중이라고 한다.

     아침일찍 갔으나 문 열기 전이라 외관만 보고 왕립예배당으로 갔다. 그곳은 사진을 못찍게하여 올릴것이 없다.

그러나 왕실의 보물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볼만한 것은 이들의 관이다.

입이 쩍 벌어지게 대단한 장식을 한 대리석 작품이다. 관이 있는 지하에 이사벨과 남편 페르난도, 딸,사위의 납관이 있다.   http://www.catedraldegranada.com/  영어판이 없어 공부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 이정도로 마감하니 양해 바랍니다.

 

 

정의와 맏을 상징하는 쌍머리 독수리 문장이다.

 

개별여행의 단점: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공부한 만큼 보고간다.

 

 

 

   왕립예배당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다. 지금은 Granada대학으로 쓰고있는 건물인데 기독교양식의 건물에 이슬람양식의 인테리어라고 할 수있는 건물이다. 채색이 잘 보존되어 있다. 아람브라궁전도 과거엔 이랬겠구나 상상해 볼수있다.  

 

알람브라 궁전의 채색본이라고 할수 있다.

 

 

대학 강의실로 쓰고 있는 방의 천장아다.

 

시내버스를 타고 알바이신 거리를 지나 성 니콜라스 광장으로 향하는 중 한컷. 좁은길을 꼬불꼬불 거리고 오른다.

 

막다른 골목같은 길을 서슴없이 과속으로 달린다. 아찔아찔하다. 주민들은 매우 친절하다. 영어가 필요 없다.

파파 할아버지가 집사람에게 자릴 양보한다. 여자라 앉으란다.  부탁 안해도 내릴땔 알려준다.

 

파란 하늘과 잘 익은 오렌지. 하얀 벽. 우리 눈에 이국적이다.

성 니콜라스 광장에서 바라본 아람브라 궁전. 우측으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보이고 만년설도 보인다.

 

알 카사바, 좌측의 벨라의 탑, 우측에  두개의 감시탑이 보인다.

 

사각형의 카를로스 5세궁, 성당의 종탑, 코마레스탑이 잘 보인다.

 

언덕에서 바라본 granada 시내 전경, 옥상엔 야외식당이 많다. 아직은 시즌이 아니어서 한산하다.

 

광장에 있는 작은 성당이다.

 

 시내의 가로등 하나도 참 독창적으로 만든다.

 

 

 

 

 

 

 

 

gomerez 거릴 올라가 다시 이문을 들어선다.

 

 

이 문으로 코끼리 열차가 다닌다. 더위에 지찐 모습들이다. 그러나 우린 뚜벅이다.

그라나다에선 산 아내의 바지다. 아라비아 무희의 바지같다 

 

아람브라를 다시 세상에 내 놓은 미국 외교관 어빙 와싱톤 이다.

 

 

어제 밤에 지난곳인데 이런 장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났다.  카스티야왕국이 정복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전혀 이슬람적이지 않은 양식이다.

낮에 본 후스티카의문. 밤에 본것이 더 분위기가 있는듯 하다. 완전 다른곳에 온것 같다. 

좋은곳은 낮과  밤에 두번은 와봐야 그 느낌을 만끽하는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난 자유롭게 다닐수 있는 이런 나만의 여행이 좋다.

 

     여기서쭉 직진하여 10분쯤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인다. 관광객이 쭉 나래비를 섰다. 한줄은 현장 구매를 위한줄, 또 한줄은 예매표를 입장권으로 바꿔주는 줄이다. 아람브라안에 혼잡을 막기 위헤 입장객을 조절하느라 줄이 줄질 않는다. 

나도 한참을 서  있다가 물어 물어 ATM기계를 안쪽에서 찾아 입장권을 자동 발부를 받았다. online 예매때 결제한 card가 있어야 자동발급된다. 입구에서 가까운 General life부터 먼저 들어갔다. 여름궁전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다양한 분수, 연못,꽃을 볼수 있다. 건축물은 역시 nasrid 궁전이다.

 

물의 수원은 darro강이다. 6Km 상류쪽에 커다란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 물을 끌어왔다. 

물을 Genear llife의 높은 곳부터 채우고 흘러 흘러 계곡을 건너 nasrid 궁의 사자의 중정, 아라야네스 중정,

알카사르를 거처 다시 darro강으로 흘러간다. 

 

General life에서 바라본 nasrid 궁, 무대의 소품같다.

 

건축가의 정원이다, 이곳은 단 한번도 개조를 하지 않았다 한다. 탈레가는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아람브라의 추억을

만들었다한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듯고 실연의 상처를 달래며 작곡을 했다고 한다.

신이 주신 재능은 평범한 소리로도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건축물의 장식은 역시 화려하다. 그러나 Nasrid 궁전만은 못하다.

 

왕의 여자와 호위무사가 밀애를 한 장소이다. 왕은 배반감과 질투심에 눈이 멀어 두 남녀를 죽이고 분이 안풀려

현장을 목격했다고 나무의 밑둥을 잘라버렸다. 고사목이 된 나무는 아직도 그 당시를 증언하고 있다.

 

계단 양옆으로 손잡이에 수로를 만들었다. 물흐르는 소리가 귀엽다.

 

 

 

초인종을 누르면 사는 사람이 뚝 나올것만 같은 집니다. 전혀 오래된 느낌이 안든다. 

그당시의 건축미학은 지금의 그것과 별 다르지 안았나보다. 뒷쪽으로 알바이신 언덕이 보인다.  

 

General life에서 바라본 nasrid 궁 수도원의 첨탑도 보인다.

 

General life는 정원이 아름답다.

 

일반인들의 거주지 입니다. 이곳은 아직도 발굴중인듯 하다. Nasrid궁으로 다시 향한다.

 

Nasrid궁의 입구의 메수아르의 나무 천장이다. 왕을 알현할때 대기하던 방이다.

나무장식이 비범하다. 작열하는 태양과 거기서 나오는 햇볏같다.

 

기하학, 도형학의 결정판 같다.독창적이고 다양하다. 어제는 조명이 모자라 못본것 같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같다.

 

예사로운 벽은 업다. 빈곳을 용납 안하는 성격들이다. 각양각색의 도형들이다. 동양의 여백의 미학은 찾을 수 없다.

 

방의 모서리다. 같은 무늬가 없다.

 

카스티야 왕국이 점령한후 기도원으로 바꾸면서 장식을 한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도형 무늬이다. 도형의 변형정도. 표현의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문양으로 보인다.

 

 

물에 비친 코마레스탑. 화각이 좁아 두장을 올린다. 

 

 

 hall of Abencerrajes: 푸른색계통의 조명을 받은 어제는 바다속같은 분위기였으나

 따듯한 자연광을 받으니 타오르는 불구덩이 같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실내에서 사자분수쪽을 바라보며 한컷.  4개의 명암 gradation아름답답.

 

 

 

 

알암브라관광은 이것으로 마치고 렌트카 픽업하러 공항으로 향했다.

 

      일정을 넘 빡빡하게 잡았나보다.  중간에 일이  터져 몇 가지 못하고 서둘러 떠난다. 오후에 두시간 정도면 다 둘러 볼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느긋이 점심 먹고 갔는데 알카사르는 발도 못 붙혔다. 담에 함 다시오고 싶다. 이틀은 자야 Granada 시내, 알암브라 궁전 등 자세히 볼것 같은데 넘 아쉽게 떠난다.   

 

다음편은 스페인에서 렌트할때 주의점, B&B경험담 위주로 5편을 쓸 예정입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올리겠습니다.